경기도여성정책 소개
경기도여성정책 소개
경기도가 ‘2021년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여성폭력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기획행사를 연말까지 연이어 개최하며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한다.
11월 30일에는 경기도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디지털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현재 정책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기관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청, 경찰,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수렴해 향후 피해자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폭력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중에 인권침해 피해자인 기지촌 여성 지원을 위해 기지촌여성 웹툰 및 영상 제작,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지촌 여성이란 1945년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뒤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한 여성들로, 이 과정에서 폭력·인신매매 등 인권침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생활고와 함께 지역주민의 부정적 인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지촌 여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12월 중순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112신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초기상담, 복지지원, 지원기관 연계 등을 함께 수행하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부천시와 하남시에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통합사례관리사, 경찰, 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응팀이 전화 모니터링, 가정 동행 방문, 복지서비스 및 지원기관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사업 유공자 1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시·군과 각 기관을 통해 수여한다. 유공자들은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시·군 공무원,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등으로 선정해 사기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구성한 도민 대응감시단이 지난 8개월간 성착취물 등 6,800여 건을 확인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는 11월 26일 재단 교육장에서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경기도 도민 대응감시단 해단식 및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30명으로 구성된 도민 대응감시단을 위촉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 및 디지털성범죄 의심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했다. 감시단은 활동을 통해 확인된 6,812건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신고했다.
감시단은 감시활동 뿐만 아니라 도내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기관인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홍보 동영상이 게시된 재단 유튜브 및 센터 SNS를 알리기도 했다.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해시태그(#) 캠페인 ‘디지털 성범죄는 ~이다,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해야 한다’ 등도 펼쳤다.
한편, 도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상담, 피해영상 삭제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기관인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피해 상담, 삭제 및 모니터링 지원, 전문 심리상담 연계 등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거주, 재직, 재학 등)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 채널(031cut), 전자우편(031cut@gwff.kr)으로 피해접수가 가능하며, 전화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가 가정폭력·성폭력 신고 시 피해자 초기 상담, 복지 지원, 지원기관 연계 등을 함께 수행하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올해 부천·하남시에 이어 내년 2곳을 추가 운영한다.
경기도는 경기남부·북부경찰청과 11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공동대응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가정폭력·성폭력 발생시 지방정부와 경찰의 개별 대응에 따른 후속 관리 미흡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경찰, 상담전문가 등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지난 10월 첫 시범 운영지로 선정된 부천시와 하남시는 12월 중순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도는 부천·하남에 이어 연말 추가 시·군 공모를 진행해 내년 1월 말 2곳을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지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남부, 북부경찰청은 공동대응체계 구축 및 공동대응팀 운영 관련 ▲유관기관 협력 ▲시설 및 인건비 지원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학대예방전담경찰관 배치 지원 ▲피해자 지원에 필요한 수사상담 및 112 신고 사건 자료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의 초기 대응 이후 피해자 동의를 받고 상담사, APO(학대예방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응팀이 사례 회의 등을 거쳐 전화 모니터링, 필요시 가정 동행 방문, 복지서비스 및 지원기관 연계 등을 수행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11월 26일 오후 2시 재단에서 ‘경기도내 여성폭력 실태와 정책대응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집담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집담회 내용을 추후 재단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폭력 없는 환경조성과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되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주제로 11월 한 달간 디지털 성범죄, 여성과 평화 등을 주제로 총 4회의 기획행사를 운영했으며 이번 집담회가 4회차 행사였다.
경기도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편집실, 영상회의실 등을 갖춘 공유사무실(오픈 플랫폼)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유사무실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내 공간으로 창작스튜디오(74.25㎡), 편집실(9.8㎡), 영상회의실(32.37㎡), 사무 공간(224.7㎡·3곳으로 나눠 사용 가능) 등이다.
경기도 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연말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유선(031-8008-8043)으로 사전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무선마이크, 삼각대, 카메라, 조명 등도 있어 온라인 강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취업관련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다. 또한 영상회의실과 사무 공간에서 소규모 회의 및 소모임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