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 Life - 여행
유럽인 듯 유럽 아닌 유럽같은 곳
지중해마을은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주민 63명이 마을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산업단지에 들어선 안정적으로 재정착하며 만들어가는 마을답게 이름도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Blue Crystal Village)'라고 부른다. 산토리니 하얀 벽과 파란지붕의 눈부심, 프로방스 비밀정원의 아늑함, 파르테논 열주들의 장쾌함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 졌는데 유럽문화의 건축 양식을 사용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십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주로 포도농사를 짓던 마을이었는데 삼성SDI 등 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불가피하게 이주하게 된 원주민들이 이곳으로 정착하여 새롭고 특징적인 지중해풍의 컨셉의 마을로 조성한 마을공동체이다.
아산의 지중해 마을은 유럽 마을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으로, 마을은 모두 66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각 동의 1층은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의 상가로, 2층은 공방이나 전시 체험공간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공간,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원형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특징인 곳으로, 마을의 주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서쪽은 프랑스, 남동부는 프로방스 느낌으로 꾸며놓아 마치 유럽여행을 하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새하얀 건물과 돔 형태의 파란 지붕. 산토리니 섬의 산뜻하고 밝은 스타일을 반영했다.
대리석 기둥에 납작한 지붕이 올라가 우아한 느낌의 파르테논 신전을 모티브로 한 파르테논 구역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전원 분위기의 프로방스 풍의 건물들로 이루어진 프로방스 구역. 실제로 주민이 거주를 하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거리 중간 중간에는 포토존도 갖추어져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산책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쁜카페와 맛집이 모여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파란 하늘과 함께 이국적인 건물이 조화를 이루어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그림으로 살아난다.